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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은 스타벤처스 대표 "청년에게 꿈을…유니콘 사관학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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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20개 스타트업 지원
"시드투자부터 프리IOP까지
원스톱 플랫폼으로 만들 것"

문지은 스타벤처스 대표 "청년에게 꿈을…유니콘 사관학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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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씨앗(시드)들이 잘 성장하진 않겠지만 그중에 유니콘, 데카콘으로 거듭날 기업이 있다는 생각으로 무한한 성장성에 투자할 것입니다."


지난해 4월 유니콘 사관학교를 표방하는 기술 벤처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타벤처스’를 설립한 문지은 대표(사진)는 "20대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게끔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9년 동안 미국에서 펀드매니저 등 벤처캐피털(VC) 분야에 몸담다가 입국해 다음게임 대표, 그루폰코리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한국벤처창업학회 이사,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 등으로 일했다.


문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에 정부부처와 소통하며 벤처육성을 위한 법을 함께 만들고 시장을 키워나갔다"며 "벤처기업들이 IT강대국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우는지 봐왔다"고 회상했다.


스타벤처스는 최근 SK증권과 ‘스타 이노베이션 1기’를 공개 모집했다.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시드투자를 비롯해 후속 투자 연계와 멘토링, 네트워킹, 입주 공간 등을 제공한다. 올해 15~20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연ㅌ세대, 한양대 등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와 각종 VC 등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문 대표는 "한국에 돌아온 후 이렇다 할 학연, 지연은 없었지만 나이, 지위 고하를 따지지 않고 진정성을 내세워 사람들과 빠르게 친해지는 ‘아메리칸 스타일’이 통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스타벤처스 입소 6개월 만에 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스타벤처스를 시드투자부터 프리IPO(상장 전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최근에는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유비쿼터스에 주목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지능을 능가하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까지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혈액 등과 같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수 없는 분야에도 투자하기 위해 기회를 찾고 있다. 배터리 핵심소재 전문기업 ‘솔리비스’와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한 ‘솔바이오’에도 투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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