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시청률 30%면 1~2위간 5% 포인트 이내 박빙 대선 치뤄"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심상정 정의당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택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대표가 어제(3일) 개최된 첫 대선 후보 토론회 시청률을 언급하며 "5% 포인트 이내 박빙의 승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탐색전으로 치러진 어제 TV토론의 시청률은 39%였다. 이는 지난 1997년부터 열린 TV토론 중 2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997년 55.7% (1위) ▲2002년 33.8% (4위) ▲2007년 24.0% (5위) ▲2012년 34.9% (3위) ▲2017년 22.1% (6위) ▲2022년 39.0% (2위) 등 역대 대선 TV토론 시청률을 언급하면서 "지난 대선까지 시청률이 30%를 상회하면 1~2위간 5% 포인트 이내 박빙 대선, 20%대일 경우에는 격차가 큰 대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대인 경우 투표율도 낮았고, 패색이 짙은 진영의 유권자들이 선거 자체에 관심을 잃고 토론도, 투표도 무관심했던 것"이라며 "2007년도에는 민주당 지지층이, 2017년도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그랬고, 정동영·홍준표 후보가 크게 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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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대표는 "어제 시청률로 이번 대선은 박빙 승부의 가능성, 즉 5% 포인트 이내 또는 5% 포인트 안팎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밭갈기' , '나무심기'가 끝까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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