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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핫피플]10분만에 매출 1억 달성...‘달바’의 코로나 시대 파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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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핫피플]10분만에 매출 1억 달성...‘달바’의 코로나 시대 파훼법 이가은 달바 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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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품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비건(채식주의)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브랜드가 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330%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달바’가 주인공이다.


2016년 출범한 달바는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오고 있다. 2018년 손익분기를 넘어 2019년에는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1월 기준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 한 해 7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화장품 업계에서 출범 2년 만에 손익분기를 넘는 것은 보기 드문 성장으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나가는 것은 더욱 이례적이다.


이가은 달바 마케팅 팀장은 달바의 성장 비결을 온라인에 기반 한 마케팅 전략과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진 비건 브랜드 수요로 꼽았다.


이 팀장은 “초기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왔는데,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진행해온 온라인 전략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라며 “40대 이상의 온라인 쇼핑도 늘어나며 50대 초반까지 고객층을 확대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바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10월 달바는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와 협업해 네이버 뷰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10분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네이버 뷰티 라이브 사상 최단 시간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인플루언서 ‘김습습’, ‘민스코’ 등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 모두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 모든 마케팅을 디지털로 전환하며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인플루언서를 통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달바가 프리미엄 비건을 표방하는 것도 큰 경쟁력이다. 달바는 출시 초기부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최근 정식 비건 인증까지 획득하며, 코로나19 이후 화두로 떠오른 비건 수요를 제대로 맞았다.


이 팀장은 “최근 화장품 업계의 트렌드는 비건으로, 관련 시장에 뛰어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건 시장에 앞서 뛰어든 달바는 제품력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비건 전략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달바는 앞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에 진출해 있는 달바는 비건 트렌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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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이제 화장품 시장은 단순히 제품력을 강조해서는 통하지 않는 시대로, 소비자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라며 "탄탄한 제품력을 기본으로 소비자의 기본 욕구를 채워나갈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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