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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상장 후 주가 부진 SK스퀘어, '오버행' 우려 블록딜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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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스토어·SK쉴더스 등 자회사 상장에 반등 기대감

[종목속으로]상장 후 주가 부진 SK스퀘어, '오버행' 우려 블록딜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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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지난달 29일 상장된 SK스퀘어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가 완화되면서 주가도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거래일 종가 기준 지난달 29일 상장 당시 시초가(8만2000원) 대비 22.8% 하락했다. 상장 첫날 7%, 둘째 날에는 10%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다. 상장 후 상승한 날은 단 이틀 뿐이었다.


상장 때까지만 해도 SK스퀘어의 주가 잠재력이 SK텔레콤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보유 자회사들의 상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주가 잠재력은 SK스퀘어 쪽이 높다"면서 "자회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의 사업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순자산가치(NAV) 증가, NAV 할인율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데 SK스퀘어는 단순한 지주회사라기보다 투자회사의 성격에 더 가까운 만큼 일반 지주회사 NAV 대비 할인율 60%보다는 낮은 할인율 적용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려한 라인업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이 핵심 투자포인트"라며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 일정이 일부 공개돼 있고 몇몇 기업은 상장까지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원스토어, 하반기에는 SK쉴더스(옛 ADT캡스)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도 상장 이후 주가가 줄곧 하향곡선을 그린 것은 오버행 이슈 때문이었다. 기존 SK텔레콤은 주식예탁증서(ADR)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었는데 미국 증권거래소 규정상 지주회사는 ADR 상장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ADR 투자자들이 SK스퀘어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스퀘어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SK스퀘어를 2746억원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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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오버행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주가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4000억원 규모의 SK스퀘어 지분이 지난 3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됐다. 이는 ADR 투자자들의 물량으로 관측된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의 경우 수급 측면에서 ADR 관련 현금 청산 물량(607만주, 전체 주식의 4.3%)에 대한 오버행 부담에 노출이 됐고 이로 인한 공매도 압박이 있었으나 지난 3일 장 마감 후 블록딜을 통해 관련 부담이 해소됐다"면서 "할인율 맥스인 5.9%(주가 기준 6만2100원)에서 주가는 저점 형성 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2월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유동비율 조정과 관련해 3000억원대의 순매수 유입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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