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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장애 발생에 美 '대혼란'…업계1위 평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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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장애 발생에 美 '대혼란'…업계1위 평판 치명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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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클라우드업계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접속장애를 일으키며 대혼란이 벌어졌다. AWS를 이용하는 코인베이스, 디즈니+, 넷플릭스 등이 먹통이 된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AWS는 업계 1위라는 평판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께부터 AWS의 접속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가 발생한 지역은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등 동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 운영 중단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AWS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부터 문제 신고를 시작해 30분동안 약 1만1300건의 운영중단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해 아마존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 것은 물론 물류 배송에도 차질이 생겼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 노동자들은 작업 관련 앱에 접속이 되지 않아 상품의 바코드를 읽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근로자들을 휴게실에 대기하도록 하고 배송기사들은 귀가조치했다. 아마존 입점 판매자는 고객주문을 관리하는 '셀러 센트럴' 웹에 접속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


아마존 뿐 아니라 AWS를 이용하는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디즈니+와 넷플릭스, 주식거래앱 로빈후드와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접속장애를 겪었다.


AWS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동부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오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장애의 근본적 원인을 확인했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접속 장애 신고 건수는 4375건으로 줄었지만, 아마존은 완벽한 복구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또, 이번 접속 장애로 피해를 본 사용자 수와 접속 장애 지속 기간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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