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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조5000억원 유상증자…"신성장 사업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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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조5000억원 유상증자…"신성장 사업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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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26일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1만8100원이고 신주 8287만2900주를 발행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127주를 발행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성장 사업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친환경 발전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사들도 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적시에 진행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 약 3000억원, 해상풍력 분야 약 2000억원을 비롯해, SMR와 청정 수소의 생산·공급, 연료전지, 수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다각적인 투자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 디지털, 자원 재순환 등 신규 사업도 사업화의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견인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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