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공익기능 증진과 농가소득 안정 기여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이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252억원을 이달 말 1만 489 농가에 1차 지급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시행 2년째인 공익직불제는 농업인 소득 보전을 위해 기존의 쌀·밭 직불사업을 개편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며, 농업인 요건에 따라 각각 소농 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눠 지급된다.
소규모농가 직불금은 0.1∼0.5㏊ 이하의 농지를 경작하고 소득, 농촌 거주기간, 영농종사 기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120만원을 정액 지원하는 직불금이다.
면적 직불금은 경작면적 구간별 지원 단가에 따라 농업인과 농업법인, 들녘 경영체 운영법인에 대해 차등 지원된다.
무안군은 직불금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10월까지 대상 농지, 농업인, 실경작 사실 여부 등 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자격을 검증하고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왔다.
김산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과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공익직불금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며 “직불금이 농가 소득안정과 영농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공익직불제 준수사항을 위반해 감액 대상으로 분류된 일부 농가에 대해서는 의견 제출과 확인 절차를 거쳐 내달 중 직불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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