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학교 '위드 코로나'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어떻게 바뀌나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3주 준비 거쳐 수능 이후부터 '전면등교' 추진
소규모 대면활동 확대, 학교 단위 행사는 안 돼
내년 1학기부터 '완전한 일상회복' 목표
확진자 급증 땐 '비상계획' 발표하고 학교 밀집도 제한
학생 확진자 '학교' 감염 비중 늘어 전면등교 우려도

학교 '위드 코로나'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어떻게 바뀌나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며 '신속 자가분자진단 유전자증폭(신속 PCR)' 및 타액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을 1개팀에서 4개 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숙사 운영 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는 등 다음 달 6일까지 '다중적 방역 집중 기간'으로 지정했다./사진공동취재단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수능이 끝난 다음주인 11월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생들이 전면등교를 하게 된다. 유치원의 바깥놀이나 신활동,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둠활동이나 토론수업 등도 재개된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의 주 내용은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 ▲교과·비교과 활동 소규모 체험활동 허용 ▲급식실·등교 중지 방역지침 일부 완화 등이다.


3주간 유예기간 두고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
학교 '위드 코로나'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어떻게 바뀌나



11월부터 3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2일부터 수도권에서도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거리두기 단계가 사라지고 학교 밀집도 기준이 '전면등교 가능'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이나 학교 현장 준비도 등을 고려해 지역·여건에 따라 전면등교 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수 1000명 이상인 수도권 소재 과대·과밀 초등학교에서는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3~6학년은 3/4만 등교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교과·비교과활동의 소규모 단위 대면활동도 확대한다. 유치원에서는 또래·바깥놀이, 신체활동을 정상 운영하고 초·중·고는 모둠·토의토론 수업과 소규모 체험활동 운영을 허용한다. 예를 들면 숲체험, 학교 안팎에서의 동아리 활동, 몇개 학급이 모여 진행하는 소규모 축제 등은 가능하다. 학교 단위 행사나 대규모 체험활동, 숙박형 체험활동은 내년 1학기부터 가능하다.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비상계획'을 발표할 경우 학교 밀집도 제한을 실시한다. 비상계획은 중환자실이나 입원병상 가동률이 악화되거나, 위중증 환자·사망자가 급증하거나, 기타 유행 규모가 급증할 경우에 발동되는 것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비상계획 조치 이후 학교밀집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시도교육청,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준비기간을 부여하겠지만 급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준비기간이 다소 짧게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내년 1학기부터 전면등교 원칙을 적용해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축제나 대회 등 학교단위 활동, 수학여행 등 숙박형 체험학습을 허용하고 방과후학교 전면 운영도 검토한다.


급식·등교중지 기준 완화…학생 확진자 증가에 우려도 공존
학교 '위드 코로나' 11월22일부터 전면등교…어떻게 바뀌나


가정학습 일수도 시도교육청별로 조정된다. 현재는 57일까지 허용하고 있다. 급식과 등교 중지 관련 방역지침도 일부 완화한다. 등교 확대로 급식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칸막이 설치를 전제로 전 좌석에 앉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가족 중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동거인이 자가격리할 경우 등교할 수 있도록 등교제한 기준도 바뀐다. 본인이 확진됐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만 등교를 제한한다.


11월1일부터 독서실 운영시간 제한도 사라진다. 학원에서도 좌석을 한 칸만 띄우도록 기준을 바꾸는 대신, 학원 운영시간 제한은 11월22일부터 해제된다. 수능 시행 2주 전인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학원 특별 방역점검도 실시한다.


등교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흘 연속 전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 21~27일 학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269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학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 중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도 8월 7.5%, 9월 16.5%, 10월 24.5%로 높아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성인에 비해 상대로 낮고 12세 미만 청소년은 접종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위험 요소다.


AD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리두기나 교실 등 환기, 마스크 착용(KF80 이상)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강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과 과밀·과대학교에서는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체팀을 확대 운영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역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로 생활지도를 전담하는 '학교생활방역지도점검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 기숙사는 현장 점검과 입소생 대상 PCR 검사를 실시해 '가급적 1인 1실 사용'에서 '거리 유지 가능 범위 내 다인실 운영 가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