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PC ‘갤럭시 탭S8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가운데 노치(notch)가 포함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91모바일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를 인용해 탭S8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 카메라 부분의 노치가 눈에 띈다. 91모바일은 탭S8 울트라의 노치가 전면 카메라를 수용하기 위한 기능적인 디자인일 뿐 애플의 페이스 아이디(ID) 같은 생체인식기술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젤(테두리)을 얇게 구성하는 과정에서 셀피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해 노치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탭S8 울트라에는 BRS(Border Reduction Structure) 기술을 사용해 하위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베젤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면에 카메라 1개만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과 같은 펀치홀 디자인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탭S8 울트라의 전면에는 800만 화소, 후면에는 1300만,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탭S8 시리즈는 ‘갤럭시 탭S8’와 ‘갤럭시 탭S8 플러스(+)’ 모델에 더해 탭S8 울트라까지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 탭S7’ 시리즈는 기본모델과 플러스 모델 2종이었다. 새로 추가된 울트라 모델은 14.6인치 대화면을 적용해 큰 화면을 선호하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325.8 x 207.9 x 5.4mm로 ‘갤럭시탭 S7 플러스’보다 더 크고 슬림하게 제작될 전망이다.
탭S8 울트라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엑시노스2200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화면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120헤르츠(Hz)의 화면주사율과 S펜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는 최대 12GB 램(RAM)과 128GB·512GB 저장용량, 1만20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진다.
탭S8은 11인치 120Hz 화면주사율의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S펜과 측면 장착 지문 판독기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8000mAh로 예상된다. 탭S8+는 12.4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기 및 쿼드 스피커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1만90mAh다. 메모리는 탭S8과 탭S8+ 모두 8GB 램과 128·256GB 저장용량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시리즈 전 모델에 45와트(W)의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태블릿 라인업은 내년 초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탭S8가 82만9000원, 탭S8+는 114만9000원, 탭S울트라 모델은 146만9000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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