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취업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신안군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이하 신안자립)에 후원과 관심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1일 신안자립에 따르면 최근 전남생산자협동조합(대표 윤준웅)에서 신안자립에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쌀 30포와 이용자들의 교육과 여가·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컴퓨터 3대를 기증했다.
또한 신안군의 특성상 도서 지역 출장이 잦은 신안자립 직원들을 위해 태블릿 PC 5대도 기증했다. 이는 총 600만원이 넘는 물품이다.
이번 기증한 컴퓨터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최 모 씨는 “컴퓨터를 열심히 배워 다른 장애인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진주 신안자립 사무국장은 “전남생산자협동조합의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증하신 분의 뜻이 최대한 잘 스며들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군에 소재하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의 윤준웅 대표는 신안군 자은면 출신으로 지역의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며 연 매출 100억대를 올리고 있으며, 대학에 장학금 전달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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