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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동의한 '차별금지법'…이준석은 "사회적 논의 부족"

수정 2021.06.18 06:41입력 2021.06.18 06:41
10만 동의한 '차별금지법'…이준석은 "사회적 논의 부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차별 부분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안을 지금 처리하는 것은 이르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합의가 충분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중 상당수가 아직 이 법안에 우려하고 있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여러 차별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 내에서도 확장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당장 보수진영 내에서는 이 담론이, 예를 들면 기독교적 관점도 있고, 혼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별금지법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계류하다 지난 1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10만명이 참여하면서 자동 회부됐다. 지난달 24일 청원이 게시된지 21일 만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6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성별·장애·나이·언어·민족·국적·용모·성적지향·학력·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이뤄지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최초 발의한 이후 14년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입법 시도가 계속됐지만, 차별 금지 항목에 '성적 지향' 등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여론의 반발에 번번이 좌절을 겪었다. 이번 회부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차별금지법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될지 주목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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