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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공동급식…전면등교 앞둔 학교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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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이상 학급 전국 2만개
기간제 투입 분반도 실효성 낮아
급식시간 확대·방역인력지원 필요

과밀학급·공동급식…전면등교 앞둔 학교의 과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교육부는 누적된 수업 부족으로 인한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전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했다. 2021.6.14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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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교생이 1300명인 인천의 한 초등학교는 한 학년을 두 팀으론 나눠 110명씩 8번에 나눠 급식을 제공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전면등교를 할 경우 최대 12회로 나누는 방안까지 고려했으나 10시부터 점심식사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밀집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반만인 2학기부터 전면등교가 예정돼 있지만 학교 내 감염 불안은 여전하다. 전국에서 2만개 학급이 30명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다 분반 수업을 할 여건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통계연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 당 학생수가 30명 이상인 학급은 1만9286개(8.4%)다. 중학교(1만391개)가 전체의 19.9%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5169개) 9.0%, 초등학교(4068개) 3.3% 순이다. 특히 신도시가 몰려있는 경기도에서는 15.4%가 과밀학급이다. 학급당 학생수가 21명이 넘는 학급의 비율은 초등학교 84%, 중학교 84%, 고등학교 72%에 달한다.


교육부가 학기 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원을 1717명을 투입해 분반 수업을 추진했으나 실제로 분반이 이뤄진 비율은 14%에 그쳤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교원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급 당 학생수 상한을 20명으로 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7일 기준으로 8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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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들은 과밀학급 해소문제 뿐 아니라 방역, 급식 문제,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감염위험이 높은 급식시간의 경우 현행 급식 시차제와 별도로 ▲급식시간 확대▲정규 수업시간 감축 등의 학교 자율권 부여와 ▲급식실 방역인력 지원 등을 바라고 있다. 전교조는 전면등교를 시행한 직업계고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백신접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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