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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 ‘2연승 접수’…"동남아시아 바람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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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챔프' 필리핀 사소와 'ANA 챔프' 태국 타와타나낏의 신바람 "우리가 도쿄 올림픽 복병~"

올해 메이저 ‘2연승 접수’…"동남아시아 바람 경계령~" ‘ANA 챔프’ 패티 타와타나낏(왼쪽)과 ‘US여자오픈 챔프’ 유카 사소는 ‘동남아시아발 태풍’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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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동남아시아 바람’이 심상치 않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2연승’이다. ‘19세 비회원’ 유카 사소(필리핀)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더올림픽골프장(파71ㆍ638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필리핀 선수로는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이 확실하다.


사소는 주니어 시절부터 아시아 여자골프 무대를 휩쓸어온 유망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2019년 프로로 전향해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승을 수확했다. 빠르고 강한 스윙과 탄도 높은 아이언샷에 언제나 홀을 지나가는 과감한 퍼팅 등 탄탄한 기본기와 20세 나이에도 두둑한 배짱이 강점이다.


작은 체구지만, 장타력이 발군이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선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79야드를 찍었다. 2019년 세계랭킹 1위였던 박성현(28)은 필리핀투어 대회에서 17세이던 사소와 사흘 내내 경기를 치렀다. 당시 최전성기였던 박성현은 "나보다 더 멀리, 더 강하게 볼을 때린다"면서 감탄했다. 쇼트게임 감각도 뛰어나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군단에게 ‘복병’이 될 전망이다.



US오픈에 앞서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피레이션에선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주목을 받았다. 무시무시한 장타를 앞세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생애 첫 우승을 완성했다. 세계랭킹 10위, 이변이 없는 한 도쿄 올림픽에 태국 국기를 달고 참가한다. 사소와 타와타나낏은 20대 초반 ‘젊은 피’라는 점도 눈에 띈다. 사소는 2001년생, 타와타나낏은 1999년생이다. 앞으로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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