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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몰린 화웨이 회장 “애플 아이폰12 최고…우리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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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우리가 애플 아이폰12의 진전을 지원했다." 미중 무역전쟁 타깃이 된 중국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세계 최고'로 치켜세웠다.


14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런 회장은 최근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런 회장은 "우리가 애플 아이폰12의 진전을 지원했다"며 "(화웨이는)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도왔다. 유럽 내 네트워크는 글로벌 네트워크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주요 도시에는 유럽지역 도시들과 함께 서울도 포함됐다.


또한 런 회장은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언급하했다. 하이엔드 부문에서 애플의 장악력도 칭찬했다. 그는 "유럽의 많은 하이엔드 디바이스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며 유럽에 구축된 화웨이의 네트워크 품질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런 회장은 애플이 자신의 영감이 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화웨이의 전략,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모두 장악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구글,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계열보다 애플에 훨씬 가깝다"고 전했다. 앞서 런 회장은 2019년 언론에 "애플은 세계적 선도기업" "애플이 나의 선생님" 이라고 밝히며 본인과 딸 모두 애플 아이폰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런 회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과 관련해서도 "단말기는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닌, 사람과 사물을 이어주는 기기"라며 "매각은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화웨이는 MWC 상하이 2021 개막일인 오는 22일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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