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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선 넘은 코스피… 현대車 형제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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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개미 매수세 지수 견인
애플카 호재에 그룹株 상승세

3100선 넘은 코스피… 현대車 형제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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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수 3000 시대를 연 코스피가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3100선을 넘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3포인트(0.28%) 상승한 3040.11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3050선을 넘어 3100선에 도전하고 있다. 오전 10시52분 기준 전일 대비 69.35포인트(2.29%) 오른 3101.03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오전 10시54분 기준 2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일 계속된 최고치 경신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고립공포감(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반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가격 부담을 제외하고는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도 부재하고,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높아보이던 3000선에 도달했지만 유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를 출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그룹 종목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애플카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현대차그룹 종목들의 주가도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오전 9시50분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현대위아도 2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기아차현대글로비스 역시 10%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의 신고가 행진도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49% 상승하며 84만9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36조원에 육박하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편 코스피가 3000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올해 이익 펀더멘털의 유의미한 반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선 데에는 유동성보다는 기업 이익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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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연구원은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올해 기업 이익은 2017~2018년 역대 최대 규모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물론 코로나19 관리와 백신 투약, 대규모 부양책이 기대 이상의 펀더멘털 반등으로 이어진다면 주가 수준이 합리화될 수 있지만 기대 수준에서 더 나아지지 못한다면 3000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남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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