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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시즌 첫 승 "가을이 좋아~"…'상금 1위' 김효주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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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최종일 1언더파 '2타 차 우승', 디펜딩챔프 최혜진 8위

장하나 시즌 첫 승 "가을이 좋아~"…'상금 1위' 김효주 2위 장하나가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우승 직후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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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을이 좋아."


장하나(28ㆍ비씨카드)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일 1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7언더파 281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 주관한 BMW레이디스 이후 꼬박 1년 만에 통산 13승째,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장하나는 공동선두로 나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번홀(파3) 보기가 불안했지만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6번홀(파4) 9야드, 8번홀(파4)에서 14.3야드 장거리 퍼팅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탔다. 후반 12번홀(파4) 보기는 14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4라운드 평균 그린적중율 79.17%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홀 당 1.69개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장하나가 바로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해 2013년 '상금퀸'까지 접수한 간판스타다. 2015년 LPGA투어로 건너가 3승을 쓸어 담아 월드스타로 떠올랐고, 2016년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통산 4승째를 찍었다. 5월 미국 생활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돌연 한국으로 복귀했다는 게 이채다. 2018년 3월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4월 KL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해 'U턴'에 성공했다.


지난해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등 10월에만 2승을 수확해 가을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실제 통산 13승 가운데 7승이 9~11월이다. 장하나는 퍼터로 홈런을 날리는 우승 세리머니 직후 "8번홀 퍼팅이 들어가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고 환호했다. "최근 큰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드신 아버지께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타이틀보다는 꾸준하게 잘치고 싶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상금 1위' 김효주(25ㆍ롯데)가 공동 2위(5언더파 283타)다.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김지현(29ㆍ한화큐셀)과 전우리(23) 등이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최혜진(21)의 타이틀방어는 8위(2언더파 286타)에서 멈췄다. 14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무려 13차례, 지난해 5승 챔프가 여전히 속을 태우고 있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자 유해란(19ㆍSK네트웍스)은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해 일찌감치 신인왕에 올랐다.


장하나 시즌 첫 승 "가을이 좋아~"…'상금 1위' 김효주 2위 장하나가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우승 직후 퍼터로 홈런을 날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LPGA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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