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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방역수장의 공식언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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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정은경 본부장 "유행 통제 안되면 격상 검토"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방역수장의 공식언급(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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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현 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높은 3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1일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10명 이상 모이는 걸 막는 '초강수'다. 정부는 그간 3단계 격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는데, 국내 코로나19 방역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정은경 본부장이 직접 가능성을 언급한 건 그만큼 최근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의 유행규모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고 발병 전에 이미 감염력을 갖기 때문에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고서는 현재 유행을 통제하기 매우 어렵다"며 "수도권과 부산, 일부 시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순위는 2단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할 수 있게끔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방역수장의 공식언급(종합) 19일 정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전시회·공청회·기념식·채용시험 등은 물론이고 결혼식·동창회·회갑연·장례식·돌잔치 등 사적 모임도 많은 사람이 모인 채로는 진행할 수 없다. 고위험시설 12종은 영업을 중단한다. 이에 해당하는 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결혼식장 내 뷔페 포함), PC방,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거리두기 3단계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이고 한 주에 신규 환자가 두 배 이상 급증하는 상황이 2회 이상 발생하는 등 급격히 유행이 확산됐을 때 발동된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나 관리중인 집단발생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관련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당국이 발동시킨다. 3단계가 되면 10명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이나 모임ㆍ행사가 금지된다.


공무나 기업의 필수경영활동 일부만 예외가 허용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제한되거나 중단되고,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저녁 9시 이후에는 중단해야 한다. 학교ㆍ유치원은 원격으로 전환하거나 휴교ㆍ휴원하며 필수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권고사안이 된다.


이는 사실상 일상을 멈추는 '스탠드스틸'에 가까워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하기 힘든 사안이다. 앞서 지난 15일 2단계로 격상할 때도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3단계 격상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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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봤다. 주말 사이 접촉을 줄여 확산세를 떨어뜨리고 그간 취했던 조치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앞으로의 2~3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 본부장은 "(최근) 위기상황은 (지난 2~3월) 대구ㆍ경북의 위기상황보다 훨씬 더 위중하다"면서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따라줄 것으로 거듭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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