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황망한 작별 받아들이기 어려워" 박원순 시장 추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재명 "황망한 작별 받아들이기 어려워" 박원순 시장 추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하신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다"라며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라며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며 박 시장을 추모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새벽 0시께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