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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세안 유니콘 기업들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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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한·아세안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스타트업 엑스포'
28일부터 서울에서 스타트업 축제 'Come Up 2019' 개최

한국·아세안 유니콘 기업들 한 자리에 모인다 20일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 브리핑에서 박영선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봉진 컴업 2019 공동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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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과 아세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 비상장 벤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유니콘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한ㆍ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를 진행한다. 같은 날 부산에서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기간에 한국과 아세안의 유니콘과 스타트업들이 모여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스타트업 엑스포 첫날인 25일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유니콘 기업들이 모여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와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국내 유니콘기업인 게임업체 크래프톤(옛 블루홀)과 쿠팡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차량공유업체 고젝,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부깔라팍이 참여해 성공담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소개한다. 아세안 스타트업 중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드론 서비스 기업인 에어로다인(Aerodyne), 인도네시아에서 음식점 소개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스타트업 큐레이브드(Qraved), 캄보디아의 버스ㆍ 택시 예약 서비스 북미버스(BookMeBus)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9개로 세계 6위이고 무신사까지 포함되면 1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보유 순위가 세계 4~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며 "유니콘 기업 수가 국가경쟁력을 말하는 또 하나의 지표가 되었고 중기부는 내년에 벤처 4대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유니콘 보유 순위 4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발굴, 글로벌화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4차혁명의 결정체인 새로운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강국 코리아의 분위기를 몰아서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업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금까지 4차산업 관련 유니콘기업들이 한국이 아니라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들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만 다녀봐도 한국보다 경제성장 속도가 10배 가량 빠르다는 것을 체감하는데, 한국도 아세안 국가들과 함꼐 성장하는 것이 큰 이득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한ㆍ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는 국내와 아세안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국과 아세안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스타트업 서밋은 '한·아세안 스타트업 경제를 시동하다'를 주제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서밋에서 합의된 내용을 공동선언에 포함시키고, 이행하기 위한 협의체를 꾸려 중기부와 각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한국·아세안 유니콘 기업들 한 자리에 모인다


28일부터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 Up) 2019'가 열린다. 중기부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컴업' 이라는 이름을 붙여 스타트업 축제를 연다. 연 2만명이 참여하는 핀란드의 '슬러시', 5만명이 모이는 포르투갈의 '웹 서밋'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개별 스타트업이나 기업ㆍ기관 주도로 진행했던 행사는 많았지만 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최하는 스타트업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컴업이라는 스타트업 축제를 민간 주도로 해보자고 해서 시작됐고 마침 한·아세안 정상회담이 있어서 연계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 연계하게 됐다"며 "유니콘 기업 숫자만 놓고보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고 아세안이나 유럽 국가의 경우 차이가 큰데 이런 곳들과 교류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한국 창업생태계의 미래 및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컴업은 한국 창업 생태계의 10년 후 미래를 그리는 자리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모빌리티, 푸드테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벤처투자자 등이 모여 스타트업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한다. 배달의민족, 토스, 야놀자 등 국내 유니콘기업과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BMW, 구글, 보잉, 빅히트, 카이스트, 스탠포드대, 미래에셋, 알토스벤처스 등 40개 이상의 기업과 대학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창업지원기관들을 주축으로 미국과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싱가포르 등 20개 국가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라 프렌치 테크가 주최하는 '한 프랑스 테크 포 굿(Tech 4 Good)'에 프랑스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대기업-스타트업 사내벤처 활성화 포럼, 해외 투자ㆍ구매 상담회, 한-스웨덴 소셜벤처 서밋, 한-아세안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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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위원장은 "한국의 경제 순위가 10위 정도지만 유니콘 숫자는 6위로 일본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많고 미국, 중국을 제외하면 꽤 잘하고 있는 셈이지만 글로벌 자본과 국내 스타트업이 만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10년 뒤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고객 중심으로 변하는 세상 등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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