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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기의 주말 장보기]신고배 2주째 가격 내릴 듯…김장철 맞아 굴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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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기의 주말 장보기]신고배 2주째 가격 내릴 듯…김장철 맞아 굴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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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한 주간 다다기오이와 수입 레몬 가격이 오르고 적상추와 고등어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심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다다기오이 10개당 9159원으로 앞선 한 주간 거래된 7508원보다 2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주 출하지역인 충남 천안 등 충청지역의 재배면적의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출하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


수입 레몬은 같은 기간 10개에 1만139원에 거래됐다. 이전 일주일 동안 9402원에 거래됐던 수입 레몬은 주 수입국인 미국과 칠레에서 작황이 부진해 지난 9월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나 줄었다. 이에 시장 내 재고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봉기의 주말 장보기]신고배 2주째 가격 내릴 듯…김장철 맞아 굴 가격 오른다

반면 같은 기간 적상추는 100g당 1111원으로 일주일 전 1286원보다 13.6%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적상추 주산지인 충남 논산과 충북 충주에서 출하가 원활하지만 시장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 중 배추·무 등 김장용 채소 소비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상추 수요가 준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고등어 어획량이 늘고 수입량도 증가해 고등어 1마리당 2548원으로 앞서 2739원에 거래된 가격보다 7%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1일까지 굴, 미국산 소 갈빗살, 양배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굴은 지난달 생산량이 전년보다 7% 늘어난 1441t이었지만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소 갈빗살은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객의 증가로 외식업체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가격 오름세를 전망했다. 양배추는 지난달 태풍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충남 서산, 괴산, 전남 무안의 생육이 나빠 출하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쪽파는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서천에서 작황이 나빠 출하물량이 줄어들어 전년보다 시세가 15% 올랐으나 소비 위축을 일으켜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금치는 경기도 포천과 고양, 전남 무안의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생육이 양호해 출하 물량이 늘고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고 배는 올해 배의 저장성이 나빠 이달 들어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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