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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폰' 삽니다…AI 기반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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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폰' 삽니다…AI 기반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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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이 유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민팃ATM은 중고폰의 시세를 조회하고 현장 판매에 이어 기부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AI 탑재 무인 매입기다.


29일 민팃이 민팃ATM 이용 중고폰 거래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전까지 한 번도 중고폰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78.1%에 달했다. 민팃 관계자는 "기존의 복잡하고 불안했던 거래 구조를 개선한 중고폰 ATM 매입 방식에 매력을 느낀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를 비롯한 여러 고객층이 서랍 속에 넣어둔 구형폰을 꺼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팃ATM은 관련 기술 특허를 가진 금강시스템즈가 개발하고 ICT 기기 리사이클 사업을 전개하는 SK네트웍스가 투자 지원 및 브랜드ㆍ마케팅을 맡아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됐으며 고객들의 판매ㆍ기부를 통해 월평균 1만 대 이상의 중고폰을 수거하고 있다.


민팃ATM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가격 산정이다. 중고폰을 ATM에 넣으면 외관 상태를 진단 및 휴대폰 기능 점검, 국내외 시세를 반영한 최종 평가 금액 제시까지 자동으로 3분 이내에 진행된다. 현장에서 바로 정산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금강시스템즈가 운영하는 전문 재활용센터에서 휴대폰에 남아있는 고객정보 등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고 인증서를 발송한다.



자신의 중고폰을 사회공헌 목적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기부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이 기부를 선택하면 해당 휴대폰의 평가 금액 전액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되며 이는 IT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제품 구입 및 교육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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