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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SC의 DNA엔 워라밸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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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본점과 영업점 직원들이 꼭 지켜야 할 7가지 지침

[아시아초대석]SC의 DNA엔 워라밸이 녹아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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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버리고 집중하여 일찍 퇴근하라!” “고객에 집중하고 당당히 퇴근하자!”


올해 상반기 SC제일은행이 본점과 영업점 직원들에게 꼭 지켜야 할 7가지 지침을 하달하면서 내건 문구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집중해서 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의지가 담겼다.


본점 7대 지침은 ▲불필요한 업무 버리기 ▲영업 일선 최우선 지원 ▲회의는 30분 내 끝내기 ▲업무집중 시간엔 본인 업무에만 집중하기 ▲이메일 줄이기 ▲주어진 권한 행사하기 ▲퇴근시간 되면 퇴근하기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평일 오전 9~11시ㆍ오후 2~4시를 업무집중 시간으로 정해 필수적인 개인 용무를 제외하고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오전 집중 시간엔 회의를 지양하고, 이후 회의를 해도 30분 안에 끝내도록 했다. 서류 업무는 줄이고 전화나 10분 이내의 짧은 미팅을 장려했다. 상사가 퇴근 후 부하에게 연락하는 것도 막았다.


영업점 7대 지침은 고객 지향적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당당히 요청하자 ▲회의는 30분 내로 끝내자 ▲불필요한 보고는 과감하게 없애자 ▲동료간 협업하고 함께 일하자 ▲스스로 학습하고, 올바른 행동으로 나를 보호하자 ▲퇴근시간이 되면 퇴근하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데 우리나라 특유의 조직문화에선 아직도 자리 잡지 못한 것들이다.



박 행장은 “오전 9시 이후에 출근하고, 오후 6시가 되면 퇴근하는 걸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우리 직원들은 2005년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에 인수된 뒤부터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ㆍ일과 삶의 균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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