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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EO 70여명이 한 데 모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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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019년 제약·바이오 CEO 워크숍' 개최

-원희목 협회장 제안…업계 현실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 모색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제약·바이오 최고경영자(CEO) 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업계가 처한 현실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2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8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제약·바이오 CEO들이 참석하는 '2019년 제약·바이오 CEO 워크숍'이 개최된다. CEO 외에 임원의 대리 참석은 불가능하다.


참석 의사를 밝힌 CEO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한성권 JW홀딩스 대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등 주요 상위 제약사 대표를 포함한 70여명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협회 이사장으로서 CEO들과의 자유토론을 이끈다.


이날 행사는 원희목 협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차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가 제약·바이오 CEO들은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당면한 현실을 인식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서다. 원희목 회장의 주제 발표(제약·바이오산업의 현실, CEO의 선택)와 자유토론을 비공개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긍정·부정의 신호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공식 천명하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산업 전반에 기대감이 퍼졌다. 그러나 잇따른 임상시험 실패와 발암 우려 발사르탄·라니티딘 등 의약품 품질 문제, 복제의약품 약가인하 등 악재도 혼재해 있다.



원 회장도 앞서 전 회원사 대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부가 산업육성을 공식화했지만 실행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라며 "가열찬 노력이 필요한 지금, 산업 도약을 위해서는 철저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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