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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재단, 車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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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부품재단, 車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환영사(사진-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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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19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자동차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원석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제침체, 환경규제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자동차 산업 성장 둔화로 현재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완성차의 판매 정체가 생산량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일부 부품사들은 매출 감소로 인한 유동성 위기까지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동화, 커넥티드화, 자율주행 등 자동차 페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ICT기업과의 미래차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다만 전기차의 전력 수요, 배터리 소재 수급, 충전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들로 대중화까지는 긴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폭스바겐, 포드, GM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일수록 한국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의 미래 생존 전략을 분석해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연기관 및 친환경차의 기술 향상과 더불어 완성차와 부품사가 함께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경덕 서울대학교 교수가 '자동차 동력원의 미래', 오태헌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저성장기를 극복한 일본 강소기업의 생존전략', 김상근 연세대학교 교수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인문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민경덕 교수는 초연결성, 자율주행, 공유경제, 전동화 등 자동차의 환경 변화와 세계 각국의 연비규제 및 친환경차 의무 판매 제도 시행으로 자동차 동력원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등에 따르면 환경규제와 각국 정책에 따라 나라별로 다양한 동력원들이 존재하나 내연기관의 동력원은 현재 96.5%를 차지하고 있고, 2030년에도 90%이상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민 교수는 "엔진기반의 동력원이 2040년까지도 주력으로 사용된"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 동력원의 단기, 중장기의 점유율을 고려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확보와 연구 생태계 고사방지를 위해서 균형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민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서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태헌 교수는 "불황기를 거친 일본기업은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고 전하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간 소비자의 3대 변화(소비의 양극화, 제네릭가전의 등장, 디지털시대 아날로그 소비)와 저성장기를 극복한 코미, 스즈키양말, 노사쿠 등 일본 중소기업의 사례를 설명했다. 아울러 저성장 시대에는 성장보다 '생존'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5인, 재단법인 이사장상 4인 등 총 11인이다. 부문별로는 단체 3인, 개인 5인, 모범근로자 3인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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