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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남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올해 11번째 PK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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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남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올해 11번째 PK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부마민주항쟁 참여자 등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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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 경남대를 방문했다.


올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은 처음으로 정부 주관 행사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부산·울산·창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8번은 공식 행사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고 3번은 추석 연휴 때 사저 방문 등 비공식 일정이었다.


지난달 추석 연휴 때 경남 양산의 사저와 부산의 모친 자택을 찾은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경남 지역을 다시 방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다.


문 대통령의 잦은 PK 지역 방문을 두고 내년 총선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내년 총선의 승부처가 될 PK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이 지역 민심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대구 경북(25%) 다음으로 낮다.


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직후인 지난 달 9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울산·경남(PK)의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평가는 55.7%로, 전국 8개 권역 가운데 대구·경북(TK·6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부·마(부산, 마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표현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창원, 부산, 경남의 시민들은 그동안 정치적 민주화의 열망뿐 아니라 독재정권의 가혹한 노동통제와 저임금에 기반한 불평등 성장정책, 재벌중심의 특권적 경제구조를 바꾸고자 하는 데에도 가장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범정부 차원의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전담조직을 조속히 구성해 세계를 향한 창원과 부산, 경남의 도약을 힘껏 돕겠다”는 말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역 경제 투어에 비공식 일정까지 합쳐져서 다른 지역에 비해 방문 횟수가 잦은 것”이라며 “내년 총선과 연관 짓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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