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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 본입찰은 골판지 업계에 대한 재평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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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태림포장 본입찰이 골판지 업계에 대한 재평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8일 "태림포장의 매각가격 1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골판지 업계 전반의 리레이팅 기대된다"며 "현재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삼보판지 등 골판지 업체들의 PER은 3~4배 수준에 불과해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솔제지가 태림포장 인수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최 연구원은 "사실 한솔이 골판지 시장에 들어올 경우 신규 플레이어 진입으로 경쟁심화가 불가피하다"며 "한솔의 공장 일부를 골판지 라인으로 전환이 용이해 공급량 증가 이슈도 내포하고 있던만큼 한솔이 본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해당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제지업체 '샤닝페이퍼'에게 태림포장이 인수될 경우 국내 골판지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중국이 내년까지 폐지 수입을 중단하면서 골판지 상자의 원재료인 골판지 원지 공급량이 부족할 전망인데 이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며 "현재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의 5% 수준이 해외로 수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샤닝페이퍼에게 인수될 경우 수출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공급량 부족으로 이어져 판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 폐지 가격이 연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라 판가 상승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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