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상반기 순익 115억원…전년비 43%↑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군인공제회 산하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이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캐피탈은 올 상반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3%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총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올해 들어 신규 조달한 자금 이자율이 낮아져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8월 이자율 3.4%로 자금을 조달했으나 가장 최근에 조달한 회사채 이자율은 2.2%로 약 1.2%포인트 낮아졌다. 발행기간도 대부분 30개월 이상으로 장기차입금 비중을 높여 양호한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자산 위주 영업과 철저한 자산관리로 안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3%대던 연체율을 낮춰 현재 1.6%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