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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동차부품 업체 도산 방지…매출채권보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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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계에 매출채권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은 전국에서 처음 이뤄지는 사례다.


도는 신용보증기금,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도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기업이 매출채권보험금을 일시에 납부할 때 보험료의 50%를 도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고 업체의 경영환경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게 보험료 지원의 취지다.


지원방식은 도가 충남테크노파크에 보험료지원금 16억 원을 출연하면 충남테크노파크가 해당 지원금을 신용보증기금이 지정한 계좌로 선입금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도가 선정한 지원대상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10%를 추가 할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내 제조업체 등은 전체 보험료 55%가량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보험 성격을 가지며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거래처에 외상판매를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금액 중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협약 지원 대상기업은 도내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제조업체, 공장등록증상 소재지가 충남인 중소기업이다. 단 제조업 부문에서 식료품·음료·담배제조업 등(표준산업분류상 C10~C12)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협약은 도의 출연을 기반으로 출시하는 상생협력 상품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라며 “협약을 통해 기업은 부도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하위 거래기업은 별도의 비용 없이 경영 안전 효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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