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들이 이어진다. 외출 후에 돌아오면 옷에 미세먼지가 붙어있을 거 같다는 느낌에 곧바로 세탁기에 넣어 버린다. 그러다 보니 이틀만 빨래를 돌리지 않아도 금세 세탁기가 가득 차고, 자주 세탁기를 돌리지만 세탁을 해도 먼지가 다 떨어지지 않았다는 기분도 들고 먼지가 쌓여 옷이 칙칙하다는 느낌도 든다.
이런 느낌이 강해진 이유는 어느 소비자 정보 카페에서 본 글 때문이다. 섬유에는 여러 겹의 층이 존재하고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깊은 섬유 층 속에 얼룩이 남는다. 그리고 이런 섬유 속 보이지 않는 얼룩들이 또 다른 얼룩을 부착시키는 습성이 있다. 세탁 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던 중 우연히 주부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한 퍼실의 신제품 ‘퍼실 딥클린’을 만났다.
퍼실에 따르면 이 제품은 독일 최신 기술로 완성된 딥클린 포뮬러가 섬유 속 깊숙이 침투해 깊게 베인 얼룩과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이 포뮬러는 100만개의 얼룩제거 분자와 7가지 스마트 효소 최적 조합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한 아밀라제, 펙티나제 효소 함량 증가가 눈에 띈다. 한국인들이 점심 메뉴로 즐겨 먹는 짜장면, 스파게티를 비롯한 전분 얼룩은 물론 과일, 야채, 주스 등의 얼룩을 각 효소가 침투해 더욱 강력하게 제거해준다고 한다.
유난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입고 나간 후 점심 식사에서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다 소스가 튀었던 흰색 셔츠를 빨아보기로 했다. 세탁을 해도 희미하게 토마토 소스 자국이 남아서 매번 애벌 빨래를 하거나 세탁 시간을 늘리는 등의 별도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이번엔 애벌 빨래 없이 ‘퍼실 딥클린’의 사용 정량을 넣고 기본 코스로 세탁기를 돌려 봤다. 약 1시간30분 뒤 빨래가 끝나고 세탁기에서 흰색 셔츠를 제일 먼저 꺼냈다.
육안으로 보기엔 토마토 소스 자국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건조 후에 미세한 자국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다음날, 완전히 건조된 후에 햇빛이 쏟아지는 베란다에서 자연광을 통과시켜 다시 봐도 여전히 얼룩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변색, 탈색된 보풀을 제거해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고 색상을 선명하게 유지해 주는 이염 방지 기술로 조금은 거무스름해 보였던 흰색 셔츠가 눈에 띄게 하얘졌다. 또 천연 에센스 오일 함유량을 늘린 덕분에 세탁기에서 꺼낼 때부터 말릴 때까지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이 독특하고 마음에 들었다. 이 정도 세척력이라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기자는 ‘퍼실 딥클린’ 중에서도 ‘파워젤’ 타입을 사용했지만, 컬러케어, 향기, 실내 건조에 특화된 ‘컬러젤’, ‘라벤더 코튼 프레쉬’, ‘퓨어 프레쉬’ 3가지 타입이 더 있어 본인의 니즈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당신은 사야 해
#섬유 속 깊숙이 자리잡은 얼룩을 제거하고 싶다면
◆한 줄 느낌
#이 정도의 세척력이면 옷에 붙은 초미세먼지도 완벽히 없어질 듯
◆가격
#2.7L 용기형 기준 퍼실 딥클린 파워젤 2만1800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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