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5G 주도권 쥐려 치고받는 이통사…갤S10 지원금 상향(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LGU+, KT 이어 공시지원금 대폭 상향
최대 76만5000원…실구매가 60만원대로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이 유리
V50 출시 이후 다시 들썩거리는 5G폰 시장

5G 주도권 쥐려 치고받는 이통사…갤S10 지원금 상향(종합)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KT에 이어 LG유플러스삼성전자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 상향 행렬에 동참했다. LG전자 'V50 씽큐' 출시 이후 5G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면서 이동통신3사의 가입자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는 17일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최대 29만원 올렸다. 5G 프리미엄(9만5000원)·스페셜(8만5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10 5G 256GB 모델 구매자에게 61만5000원, 512GB 모델 구입자에게는 76만5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5G 스탠다드(7만5000원) 요금제 기준 256GB 모델에 54만3000원, 512GB 모델에 67만6000원을 준다. 라이트(5만5000원) 요금제는 각 40만원, 50만원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10 5G를 구매할 시 모든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게 됐다.


특히 판매자의 재량에 따라 주어지는 유통망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으면 5G 프리미엄·스페셜 요금제 기준 갤럭시S10 5G 두 모델 실구매가가 60만원대로 떨어진다. 갤럭시S10 5G 256GB 출고가는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45만7500원이다.


앞서 KT가 지난 11일 갤럭시S10 5G 256GB와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13만원) 기준 7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7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61만원, 5G 슬림(5만5000원) 4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 유치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KT에 이어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갤럭시S10 5G 출시 당시 반짝한 5G 스마트폰 시장은 네트워크 품질 논란 등으로 한풀 꺾이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V50가 출시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V50는 LG전자 프리미엄폰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재고 부족 현상을 빚었고 SK텔레콤은 이미 2차 주문까지 완료한 상태다. 5G 품질이 극초기보다 안정화한 것 역시 소비자 구매를 이끌었다.


갤럭시S10 5G 출시 초기 KT가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한 것과 달리 V50의 경우 SK텔레콤의 판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V50 공시지원금(최대 77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현금 싸움'이 격화되면서 이달 중 5G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5G에 이어 V50가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5G 선택지가 늘어났다"면서 "5G 품질이 극초기와 비교해 안정화된 만큼 5G 가입자 확산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