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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수제맥주 시음장으로 깜짝 변신한 쉐라톤 디큐브…나들이 고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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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몬스터·어메이징 브루잉 등 수제맥주 업체 다수 참가
특색 갖춘 에일, 라거 등 맛보려는 고객들로 문전성시

[르포]수제맥주 시음장으로 깜짝 변신한 쉐라톤 디큐브…나들이 고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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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히비스커스 꽃향 나는 맥주, 바나나향 맥주 하나씩 맛볼게요. 아! 커피, 초콜릿향 나는 맥주도 마셔볼 수 있어요?"


이달 11일 저녁 8시경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앞마당이 형형색색의 맥주 부스로 가득 찼다. 각 부스마다 새로운 맛의 수제맥주를 시음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 지었고 이미 원하는 맥주와 스낵을 구입한 고객들은 테이블, 화단 의자에 자리 잡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따뜻한 초여름 날씨를 만끽하려는 가족부터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지난해 9월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쉐라톤 크래프트 비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국내 수제맥주 업체 다수를 한 자리에 모아 시음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사흘간 총 19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또 한 번 같은 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이번 행사에도 첫날에만 500여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르포]수제맥주 시음장으로 깜짝 변신한 쉐라톤 디큐브…나들이 고객 인산인해

[르포]수제맥주 시음장으로 깜짝 변신한 쉐라톤 디큐브…나들이 고객 인산인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제맥주 업체는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아트몬스터 ▲구스 아일랜드 ▲앰비션 브루어리 ▲어메이징 브루어리 ▲더 핸드 앤 몰트 ▲비어바나 등이다. 유독 대기줄이 길어 눈에 띈 업체는 아트몬스터다. 정식 론칭한 지 1년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벨기에 등에서 각종 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 4관왕에 오르며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업체다. 박진호 아트몬스터 부사장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에 참여했는데, 브랜드 중 매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아 또 한 번 참가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종로, 성수, 강남, 영등포에 이어 다음주 을지로에도 직영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문래동 소재 수제맥주 양조장이자 펍인 비어바나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아기자기한 스티커, 문래동 양조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맥주 시음권 등을 배포하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비바라거, 여의도IPA 등 수제맥주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비어바나 관계자는 "양조장을 오픈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양한 프로모션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르포]수제맥주 시음장으로 깜짝 변신한 쉐라톤 디큐브…나들이 고객 인산인해


2016년 성수동에서 오픈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는 유독 여성 고객들이 몰렸다. 미국 홉의 향이 한국 유자와 잘 어우러진 유자에일이 인기를 끌면서다. 직장인 이지혜(33)씨는 "선선한 봄 밤, 날씨와 딱 어울리는 수제맥주를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앞으로 호텔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많이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를 비롯한 몇몇 곳의 업체들은 맥주 제품에 대한 소개와 발주문의처를 기입한 팸플릿을 제작, 배포하며 발주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가장 반긴 이들은 가족단위 고객들이다. 주부 노수정(40)씨는 "아이들 때문에 펍에 들를 기회도 많지 않은 데다 수제맥주 자체를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가족 모두가 동행할 수 있는 야외 행사가 마련돼 고민 없이 들렀다"며 "국내 수제맥주 업체들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깊은 맛과 향의 매력에 푹 빠지는 기회가 됐다"고 미소지었다. 인투유, 스탠다드원 등 뮤지션 공연과 경품 행사가 진행될 때는 고객 다수가 앞좌석을 빽빽하게 메워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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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관계자는 "최근 국내 다양한 수제 맥주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의 수제 맥주를 론칭하고 브랜딩함에 따라 이런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한 이들이 한껏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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