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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대주주, 미디어워치·조갑제닷컴에 광고 몰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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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의원 "보수매체 몰아주기"


"MBC대주주, 미디어워치·조갑제닷컴에 광고 몰아줘" 최근 3년간 방문진 홍보예산 상위5위 현황 <자료:고용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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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미디어워치 등 일부 매체에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방문진은 미디어워치와 뉴데일리에 각각 1100만원, 조갑제닷컴에 880만원을 지원했다.


28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문진에서 제출받은 '방송문화진흥회 홍보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보수 인터넷매체인 미디어워치, 뉴데일리, 조갑제닷컴에 집중적으로 홍보예산이 지원됐다. 방문진이 특정 보수우익 매체에 홍보예산을 몰아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매체는 고영주 이사장 취임 이후 홍보예산이 집행된 6회 중 4회씩 선정됐다. 자회사인 imbc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이다. 방문진 사무처에서 1년에 집행하는 광고 홍보예산은 3500~4000만원 정도다


홍보비 몰아주기 논란에 대해 지난 2월 고영주 이사장은 "미디어워치, 뉴데일리, 미디어펜 등은 아주 공정한 매체"라고 이사회에서 말했다. 당시 한 이사는 "미디어워치는 지난해 가을에도 봤는데 미디어워치가 무슨 방문진 기관지"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고용진 의원은 "그동안 방문진 이사장과 사무처장이 독단적으로 홍보매체를 선정하면서 공정성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원칙과 기준을 세운 선정기준을 만들어 홍보비를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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