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 적용한 과학적 물 관리 체계 구축
취수장에서 각 가정 수도꼭지까지의 수질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나주시청에서 나주시와 함께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적용하는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스마트 물관리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빛가람 혁신도시에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스마트 물관리는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 음용률을 향상시키는 과학적인 물관리를 말한다.
계획인구 5만명의 빛가람 혁신도시는 현재 15개 주요 공공기관 입주를 완료했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2015년 1월에 발생한 탁수사고로 인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 물관리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수돗물의 수질상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정 방문 수질검사 등 '토탈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공은 2018년까지 혁신도시에 스마트 물관리를 위한 제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공은 이 지역의 사업성과에 따라 향후 지자체와 협의하여 스마트 물관리 사업을 나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수공의 최신 물관리 기술인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적용해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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