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연하 아내와 6개월 딸 양육
마라톤 완주 체력으로 '90대 육아' 도전
프랑스에서 90대 나이에 일곱 번째 자녀를 얻은 남성의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91세의 피에르 사블레는 39세 아내 아이샤와 함께 생후 6개월 된 딸을 돌보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딸은 사블레의 일곱 번째 자녀로, 첫째 딸은 이미 60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은 모두 서로 다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두 사람의 인연은 4년 전 한 스키장에서 시작해 2023년 혼인신고까지 했다. 아이샤는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나이 차가 큰 결혼을 두고 가족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남편을 직접 만난 뒤에는 의구심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온라인과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샤는 "아버지의 나이를 걱정하는 시선은 이해한다"면서도, 경제적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선택했다는 일부 추측에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선택은 사랑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사블레 역시 주변의 평가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사랑이 있다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밤중 수유와 기저귀 교체까지 도맡으며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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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블레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시 아이를 갖기로 한 배경에는 꾸준한 자기관리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는 지역 사회에서 스포츠 애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79세에 처음으로 뉴욕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후 파리 마라톤과 로마 마라톤,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등 주요 국제 대회에도 참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트레일 러닝을 즐기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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