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2, 10월5일 공개…스냅드래곤 836 탑재"

지난해 픽셀 출시 1년만에 픽셀2 공개 유력

픽셀2 XL 렌더링 이미지(출처=안드로이드 폴리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오는 10월5일 '픽셀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처음 픽셀폰을 공개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24일(현지시간) 모바일 관련 유출 정보를 제공하는 에반 블래스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10월5일 구글이 '픽셀2'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픽셀2에 스냅드래곤 836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8.0 버전 '오레오'를 출시하면서 9월말이나 10월초에 픽셀2를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됐다.

픽셀2 출시일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부사장은 지난 3월 후속 픽셀폰이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스마트폰) 업계에 1년 주기의 리듬이 있고, 구글도 1년 주기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지난해 10월4일 픽셀폰 공개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같은달 20일에 출시했다. 픽셀2 역시 비슷한 간격을 두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나왔던 픽셀2에 대한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픽셀2는 HTC가, 픽셀2XL은 LG전자가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픽셀2는 5인치, 픽셀XL2는 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두 제품 모두 4GB의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된다.

기존 넥서스 시리즈가 안드로이드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만든 레퍼런스 스마트폰이었다면, 픽셀 시리즈는 구글이 직접 설계·개발하는 스마트폰으로, 기기 생산만 외부 제조사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