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용 구속한 한동훈, '朴정부 비리수사' 3차장 발탁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법무부, 오늘 검찰 중간간부 승진 및 전보인사 단행
특검 몸담은 한동훈, '기수파괴'로 중앙 3차장 배치
역시 '특수통'인 박찬호, 관례 깨고 중앙 2차장으로


이재용 구속한 한동훈, '朴정부 비리수사' 3차장 발탁
AD


이재용 구속한 한동훈, '朴정부 비리수사' 3차장 발탁 한동훈 팀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현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수수 사건 등을 수사하며 이 부회장을 구속한 한동훈(44ㆍ사법연수원 27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발탁됐다. 전임인 이동열(51ㆍ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보다 다섯 기수나 낮아 기수를 파괴한 파격인사로 평가된다.


이재용 구속한 한동훈, '朴정부 비리수사' 3차장 발탁 박찬호 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방위사업수사부장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박찬호(51ㆍ26기) 부장은 주요 공안사건 수사 실무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 팀장과 마찬가지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 부장이 2차장에 오른 것 또한 파격으로 읽힌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오는 17일자로 10일 단행했다.

한 팀장이 맡을 3차장은 박근혜정부 시절의 각종 비리의혹을 집중 수사해야 한다. 3차장은 특수1~4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1~2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등을 거느리고 이들 부서의 수사 실무를 총괄한다.


특수1부는 '청와대 캐비닛 문건'을 기화로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추가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의 감사 등으로 촉발된 지난 정권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비리 수사도 특수1부가 담당한다. 이 사건 또한 국정농단 사건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방위사업수사부다. 이 부서는 KAI의 수백억원 규모 비자금 조성 및 이와 관련된 방산비리 의혹 등을 광범위하게 수사중이다.


한 팀장에 대한 인사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추가수사 및 재조사, 관련 재판 공소유지에 대한 법무ㆍ검찰 수뇌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 팀장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던 시절 윤 지검장과 함께 중수부에 몸담았다.


한 팀장의 지휘 아래 주요 수사를 진행할 서울중앙지검 특수1~4부장에는 신자용(45ㆍ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송경호(47ㆍ29기) 수원지검 특수부장, 양석조(44ㆍ29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김창진(42ㆍ31기)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각각 배치된다. 신 부장과 김 부부장은 특검팀에 파견돼 국정농단 수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 주요 보직으로 꼽히는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이수권(49ㆍ26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가, 범죄정보기획관에는 권순범(48ㆍ연수원 25기) 대검 검찰연구관이 각각 포진된다. 권 연구관은 문무일 검찰총장의 방침에 따라 범정기능을 개편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아울러 현재 서울중앙ㆍ인천ㆍ수원지검에 운영중인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을 재경지검 4곳(서울동부ㆍ남부ㆍ북부ㆍ서부지검)과 고검 소재 지검 4곳(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지검)으로 확대했다. 법무부는 이날 이들을 포함해 고검검사급 검사 538명, 일반검사 31명을 인사조치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지난 1일자 대검검사급 검사 인사 이후 승진 및 사직으로 인한 고검검사급 검사 결원을 충원하고, 그 동안 지연된 정기 인사 실시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