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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2대다, 어떻게 타게 됐나" 청문회 '황당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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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청문회
"제게 인사를 문자로 하셨다
소심한 성격이 아닌가 걱정"
청문회장 곳곳소 옅은 탄식


"후보자님 재산보유 목록을 보니 외제차가 두 대가 있다. BMW와 벤츠다. 어떤 연유에서, 어떤 생각으로 타게 되셨나."

4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다. 청문회를 지켜보던 주변 좌석에서는 옅은 탄식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유 후보자는 "국민정서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전까지는 국산차를 탔다. 다만 아내가 양평을 자주 왔다갔다 하다보니, 연비문제도 있고해서 중고벤츠를 사게 됐다. BMW는 가족들이 함께 타는 차"라고 답했다.

"외제차 2대다, 어떻게 타게 됐나" 청문회 '황당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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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사청문회에는 이처럼, 후보자의 비전이나 정책적 자질검증 외에도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유 후보자의 외제차 보유 문제를 꺼냈다. 다만 이 의원의 질문과는 결이 정반대였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에 등록된 수입차가 177만대다. 4인가구 기준이면 700만명이 외제차를 타는 시대다. 우리나라 미래부 장관이 외제차를 탄다고 국회에서 사과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글로벌마인드가 안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를 타보셨나. 타보시길 권한다. 미래먹거리의 중요 아이템 중 하나가 자율주행, 전기차다. 미래를 생각하는 부처의 장이라면 발상부터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테슬라를)타보진 않았지만 직접 본 적은 있다.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선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 후보자의 성격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유 후보자님이 저에게 전화도 아니고 문자메시지로 인사를 하셨다. 이렇게 감이 없으신 분이 어떻게 중요한 자리를 맡으실까. 소심하고 소극적이신가 싶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중에 질의를 하실 분과 연락을 주고 받는게 옳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라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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