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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호남서 첫 권역별 토론회…'5·18 정신 헌법 전문 포함'에 긍적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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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회의에 출마를 선언하 5명의 후보는 17일 첫 권역별 토론회에 참석해 저마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김영우 의원(기호순)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당의 진로와 현안에 대한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후보들은 헌법전문에 5·18 정신을 반영하는 것을 두고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5·18 정신 헌법전문 반영'에 대해 "4·19 정신이 반영된 것도 1987년이었다. 6.10 항쟁 정신을 기리려고 4·19 정신을 넣은 것"이라며 "제 생각엔 이번에 6·10 정신도 넣었으면 한다. 그리고 부마항쟁까지도 넣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이제 한 시대가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5·18 정신을 헌법에 넣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말했고 김 후보도 "(5·18 정신을 헌법에 넣는 것은) 정치권에서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본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 후보는 "헌법전문이 인권이나 자유 등을 벗어나서 특별한 사건들로 채워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비극적인 사건들을 헌법전문에 넣기보다는 국민정신을 고양하는 다른 활동이 필요하다. 그게 국가통합에 맞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자는)보수 지향가치와 역행하므로 찬성하기 어렵다"며 "김병준 부총리 내정자에 논문표절 의혹을 내걸어 사퇴하라고 압력을 넣은 본인이 정작 몇십 배 더 많은 표절 논란에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하 후보는 "바른정당이 이낙연 김상조 강경화 등 후보자들 다 반대하며 자유한국당을 따라 하다가 지지율이 답보상태"라며 "이대로 가면 망한다. 당이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 곧 한미정상회담이 있는데 그게 잘못되면 강경화 통과 안 시켜줬다고 우리가 덤터기를 쓴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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