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추경안, 대대적 삭감 추진하겠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추가경정예산 편성 심사와 관련 "바른정당은 지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심의에 나서더라도 대대적 삭감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지표들은 이번 추경에 명분이 없음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번에 일자리 추경을 근거로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나 올해 초보다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가 특별히 커졌다고 볼 근거 없다"며 "오히려 취업자 수 증가폭이라든지 실업률, 고용률 모든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명분도 없이 대선승리에 취해서 인기영합적 졸속 예산을 강행하는 이런 태도는 협치의 기본자세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