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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북촌 '삼일대로' 3·1운동 대표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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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심포지엄 열어

종로~북촌 '삼일대로' 3·1운동 대표 거리로 '삼일대로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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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종로에서 북촌으로 이어지는 삼일대로가 3ㆍ1운동 대표가로(街路)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삼일대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삼일대로는 3·1운동 정신을 기리고, 3·1운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6년에 명명된 도로다. 그러나 인사동과 북촌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그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모르는 상황이다.

심포지엄이 열리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3·1운동의 발판이 된 곳으로 독립선언문을 검토하고 배포하던 장소다. 심포지엄에서는 역사학자인 전우용 한양대 교수가 '3·1운동 거점으로서 삼일대로 주변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발제한다. 주민대표 33인은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삼일대로 대표가로 조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삼일대로 대표가로 조성사업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탑골공원 원형 회복, 천도교중앙대교당 기념 공간 조성 등이 포함돼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탑골공원과 인접한 국유지에 연면적 약 3900㎡ 규모의 3·1 운동 기념관을 세우기 위해 지난 4월12일 중앙정부에 무상사용 또는 교환을 건의했다.


한편 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6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6대 랜드마크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딜쿠샤 복원', '남산 예장자락 역사 탐방로', '만인보의 방' 등이 포함된다. 삼일대로 대표가로 조성사업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3·1운동의 정신은 제헌헌법 전문에서도 이어받고 있으며, 최근 촛불집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했던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2019년에 맞춰 100주년기념 대표가로 조성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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