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북핵' '한미정상회담'…임성남 외교1차관 유임 '키워드'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한미정상회담 준비 위해 출국하자 유임설 '고개'

제주포럼서 새 정부 외교안보 기조 직접 설명하기도


'북핵' '한미정상회담'…임성남 외교1차관 유임 '키워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AD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임성남 외교부1차관의 유임 결정은 이미 예상됐다. 지난달 31일 차관급 인사 발표에서 외교부2차관 인선만 이뤄지면서 임 차관 유임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임 차관 유임이 설득력을 얻은 것은 당장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실무차원에서 챙길 필요성 때문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한미정상회담을 진두지휘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 또 강 후보자가 위장전입, 증여세 늑장 납부, 건강보험 부당혜택 등 개인 신상 논란 등으로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당장 발등의 불이 된 북핵문제 대응도 임 차관 유임으로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임 차관은 한미안보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위기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아 대북 협상을 직접 이끌기도 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해 정식 장관으로 취임해도 북핵문제를 직접 다룬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임 차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임 차관은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주포럼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 기조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임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4대 원칙은 '평화', '책임', '협력', '민주'"라면서 "이들 원칙은 아시아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함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다.


만약 유임되지 않았더라면 전 정부 차관이 새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직접 나서 설명할리 있겠냐는 견해가 나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