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00'에 출연한 배우 사미자가 기혼 사실을 숨긴 채, 성우로 데뷔했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은 '세종대왕 특집'으로 꾸며져, 전국 국어문화원 연합회 회원 100인이 사미자와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이날 사미자는 MC조충현 아나운서의 "처음 성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당시 성우가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돈을 벌려고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때 여섯 달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지원 서류에 미혼남녀라고 적혀있는 걸 못 봤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성우로 데뷔하고 나서 아이가 있는 걸 숨기게 됐다"고 말했다.
사미자는 또 "그러다 하루는 엄마가 애를 업고 방송국에 와서 애 젖 좀 주라고 했다"며 "급하게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이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전원주씨가 딱 들어와서 아기 젖 먹이고 있는 걸 들켰다. 그때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 2TV '1대 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