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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 맞은 울산, 3분기 연속 소매판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조조정 여파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울산 지역의 소매판매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 역시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통계청의 1분기 시도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3분기 연속이다.

울산 지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분기 2.0%, 2분기 1.4% 성장했던 소매판매는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했고 4분기엔 3.6% 감소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소비가 얼어붙은 탓이다.


슈퍼마켓·편의점 소비는 5.0% 늘었으나 백화점이 8.7%, 대형마트가 8.3% 감소했고 전문소매점도 1.9% 감소했다.

울산의 서비스업생산도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로, 역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지난 3분기 이후 0%대 성장률


전문·과학·기술 분야에서 14.3%, 숙박·음식점 부문에서 8.5% 감소했다.


울산과 함께 조선업 불황 여파에 큰 영향을 받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경우 서비스업생산이 각각 2.1%, 1.7%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부산이 1.2% 상승하는 가운데 경남이 0.1%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업생산은 모두 증가했다. 인천(3.6%), 제주(3.2%), 충남(2.9%)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제주(5.7%), 인천(3.1%), 충남(2.7%)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울산(-1.9%), 전남(-1.0%) 등은 전년 동분기대비 감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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