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열고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ㆍ전주ㆍ인천ㆍ대전ㆍ천안ㆍ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26일 저녁 8시 한국-잉글랜드 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ㆍ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우승트로피 공개행사에서 "제19대 대선 이후 열리는 첫 번째 국제행사인 FIFA U-20 월드컵은 하나 된 대한민국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U-20 월드컵이 시민들과 국내외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U-20 월드컵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말끔하게 단장됐다. 양쪽 골대 뒤편에 설치된 새 전광판은 크기가 커지고, 선명도는 기존 전광판의 두 배로 확대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심판 훈련장 조성, 주 경기장 리모델링, 조명탑 개선 공사, CCTV 설비 교체 등을 진행했다.
또 5월1일부터 6월11일까지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위생관리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 숙박업소ㆍ음식점을 대상으로는 특별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
U-20 월드컵 일정, 입장권 구매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 U-20 월드컵 전용 홈페이지(www.suwon.go.kr/2017fifau20)에서 볼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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