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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츠킨 "NHL의 결정 상관 없이 나는 평창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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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결정에도 알렉스 오베츠킨(32·워싱턴 캐피털스)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했다.


AP통신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베츠킨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내게 (평창동계올림픽에) 가지 말라고 하겠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간다"고 했다.

NHL 사무국은 전날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문제는 공식적으로 종결됐다"고 했다.


하지만 오베츠킨은 무조건 평창을 가겠다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끈다. 그는 NHL 정규리그 득점왕 6회와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등 굵직한 업적을 세운 러시아 대표 슈퍼스타다.


오베츠킨은 "이것은 내 조국과 관련한 문제"라며 "나는 모든 선수가 그곳(평창)에서 뛰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뛴다는 것은 생애 최고의 기회"라고 했다.


NHL 사무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결정을 내렸지만, 선수가 개별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이를 허용할지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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