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북미아이스하키(NHL) 리그 사무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NHL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며 불참 뜻을 전했다.
NHL 사무국은 NHL 선수노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의 협상에서 의미있는 대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슈퍼스타를 대다수 보유한 NHL 측이 끝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보이콧할 경우,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 흥행과 경기력 수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HL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 등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놓고 지난 1년 간 줄다리기를 벌였다. NHL 측은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오는 13일 플레이오프 개막 이전에 마무리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NHL은 1998년부터 앞선 다섯 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NHL 구단주들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4년마다 리그를 3주간 휴업하는 것에 큰 불만을 표시해왔다.
IIHF는 NHL 측이 올림픽 참가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자 NHL 선수의 올림픽 출전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며 참가를 독려한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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