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네 경기째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 없이 삼진을 두 개 뺏었다.
오승환은 8회말 첫 상대인 대타 윌머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타이 켈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J.C 로드리게스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8회를 끝냈다.
오승환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마이클 콘포르토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패트릭 비온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T. J 리베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4.50(6이닝 3자책)으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와 메츠는 4회 공방에서 각각 맷 애덤스와 루카스 두다의 3점 홈런을 주고받았으며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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