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해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삼진 두 개를 뺏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는 오승환의 초구를 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자 디 고든 역시 오승환의 초구를 공략했다. 고든은 우릭수 앞 안타를 치고 1루에 진루했다.
오승환은 다음 두 타자 에디슨 볼케스와 타일러 무어를 연속으로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아르투로 레이예스를 넘겼고 시범경기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5-3으로 승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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