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삼일방";$txt="매도자측인 모회사 허만 뷸러의 마틴 캐기 CEO와 노현호 삼일방 대표이사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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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미국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해 우리 중견기업이 현지 기업을 인수한 사례가 나왔다.
KOTRA는 국내 중견 방적기업 삼일방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아틀란타에서 미국 중견 방적기업인 뷸러퀄리티얀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OTRA의 매수자문을 받아 삼일방에서 인수한 미국기업은 205년 역사의 스위스 허만 뷸러의 미국 자회사이다. 오랜 생산 노하우로 제품 경쟁력과 고객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삼일방은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해외생산거점을 놓고 미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고민해왔다. 그러다 미국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등 보호주의가 본격화되고,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미국기업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로 삼일방은 미국 현지 방적을 통해 관세제약 없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자국 섬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 결정기준으로 원사규정을 적용, 미국 내에서 생산된 실을 사용한 의류에만 32%의 고관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삼일방은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DR)을 활용해 미주에서 소비되는 의류의 생산거점인 중미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원사를 사용해 CAFTA-DR 회원국에서 생산된 의류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과 동일하게 취급되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 건은 KOTRA가 단독 매수주간사로 나서 초기협상부터 현지 실사 등 전 단계에 걸쳐 의사소통과 협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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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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