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재홍 KOTRA 사장,"올 수출 3.4% 증가세 전환…美·中 리스크 극복이 관건"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재홍 KOTRA 사장,"올 수출 3.4% 증가세 전환…美·中 리스크 극복이 관건" 김재홍 KOTRA 사장이 25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하며 "수출플러스 전환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신보호주의·고립주의 틈바구니를 정면 돌파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KOTRA>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재홍 KOTRA 사장은 25일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3.4% 증가한 5125억 달러로 전망하면서 작년 11월부터 대중(對中)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중국과 2% 초반의 견실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에서의 선전여부가 올해 수출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광화문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출 환경을 이 같이 전망하고 "트럼프의 미국 최우선주의(America First), 중국의 차이나 인사이드(China Inside) 정책 전환과 사드문제, 세계 저성장 기조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올해 대외 여건도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적절히 대응할 경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세계경제 재편 속에서 숨은 기회요인을 찾는다면 새로운 수출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OTRA가 해외무역관을 통해 바이어와 주재상사 등 641곳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올 수출은 작년보다 3.4%늘어나 3년 만에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북아프리카를 제외하고 북미(4.0%)와 중국권(2.5%), 유럽(3.8%), 일본(3.0%), 중남미(3.1%) 등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 수출 회복이 예상됐다. 대중국 수출은 경제 경착륙 우려 감소에도 불구,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증가폭이 2.5% 그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기계류와 자동차 부품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무선통신기기, 섬유, 선박은 부진이 예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KOTRA는 올해 ▲ 세계 경제구조 재편에 맞춘 수출동력 확충 ▲ 문턱 낮추기와 수출직결형 마케팅 강화로 수출회복 모멘텀 확보 ▲ 글로벌화로 中企 수출성장 기반 조성 ▲ 산업고도화와 수출회복을 위한 투자유치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유망국 인프라시장 진출을 위해 6월 제주연차총회와 연계한 'AIIB(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하고 3월에 '혁신기술상담회', 7월에 '글로벌산업전략포럼'을 개최해 전세계 생산네트워크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소재부품의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9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산업 수출대전(6월)'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한류를 소비재 등과 융합시킨 한류상품박람회도 중화권, 동남아 등에서 총 4회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수요자 자율선택형 수출지원제도인 수출바우처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바우처를 부여받은 기업이 KOTRA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민간이 제공하는 지원사업 메뉴판에서 사업과 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하도록 한 제도다.


지사화사업(5000개사), 월드챔프(200개사), 소비재·서비스 등 전략분야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2,870개사)로 수출직결형 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저변확대를 위해 200명의 수출전문위원이 약 5000개의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하고, 5월에 '수출첫걸음대전'을 개최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유치를 위해 미래형자동차, 지능정보 같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주간(11월)', '통합 국가 IR(8회)' 등 플랫폼 사업을 개편할 예정이다.


김재홍 사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서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출부진 타개가 첫 번째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장의 살아 움직이는 변화를 포착하고 산업부, 중기청, 중진공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새로운 수출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